전체 글99 체리 비스킷 타르틀렛 (비스킷 타르틀렛, 체리잼, 초콜릿 쿠키) 베이킹을 잘 못해도 그럴듯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오랫동안 오븐 없이는 타르트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스킷을 갈아서 틀에 눌러 담는 방식으로 타르틀렛 바닥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이게 생각보다 훨씬 정교한 과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체리잼 타르틀렛과 초콜릿 커피 쿠키, 두 가지를 직접 만들어봤습니다.비스킷 타르틀렛의 구조: 왜 버터 비율이 핵심인가타르틀렛(tartlet)이란 작은 타르트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한입 크기의 파이 껍데기 안에 필링을 채운 미니 과자입니다. 보통은 파트 브리제(Pâte Brisée), 즉 버터를 차갑게 유지하며 바삭하게 만드는 전통 타르트 반죽을 써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써봤는데, 비스킷을 믹서.. 2026. 5. 13. 사과 쌀 케이크 (쌀가루반죽, 굽기온도, 보관활용) 냉장고 한쪽에 쭈글쭈글 시들어가는 사과, 한 번쯤 그냥 버린 적 있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걸 케이크 반죽에 넣으면 오히려 수분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납니다.밀가루 없이 박력 쌀가루만으로 완성하는 사과 케이크,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쓸 만했습니다. 쌀가루 반죽, 어떻게 다른가글루텐프리(Gluten-Free) 베이킹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글루텐이란 밀가루 속 단백질 성분으로, 반죽에 탄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박력 쌀가루는 이 글루텐이 없어 소화 부담이 덜하고, 구운 뒤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해도 식감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쌀가루로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밀가루 없.. 2026. 5. 12. 흔들흔들 스프링클 글라스 쿠키 (반죽 냉장, 글라스 효과, 스프링클) 쿠키 하나를 흔들면 안에서 스프링클이 사각사각 움직입니다. 처음 이 영상을 봤을 때 '이게 정말 집에서 되나?'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결과물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근사합니다.반죽 냉장 숙성, 왜 꼭 해야 할까베이킹에서 글루텐(gluten) 이완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글루텐 이완이란 반죽을 냉장 보관하면서 밀가루 속 단백질 구조가 느슨해지고, 덕분에 구웠을 때 쿠키가 균일하게 퍼지며 결이 고와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레시피에서 반죽을 3~4시간, 또는 밤새 냉장 보관하도록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제가 직접 테스트해봤는데, 냉장 숙성을 생략하고 바로 밀었더니 반죽이 탄성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줄어들.. 2026. 5. 11. 우베 치즈케이크 (크림치즈 반죽, 중탕 굽기, 코코넛 프로스팅) 보라색 케이크를 본 적 있으신가요? 처음 우베 디저트를 맛봤을 때, 저는 색깔만 보고 "이거 그냥 색소 잔치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 입 먹는 순간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바닐라 향과 달콤한 뿌리채소 특유의 깊이감, 거기에 코코넛이 더해진 조합은 딱 제 입맛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직접 우베 치즈케이크를 만들어봤습니다.크림치즈 반죽, 어디서 실패하고 어디서 살리나치즈케이크를 처음 만들어본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분명 레시피대로 했는데 반죽에 덩어리가 생기거나, 구운 뒤 표면이 갈라지는 상황 말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이 두 가지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크림치즈의 온도와 달걀 넣는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크림치즈 450g은 반드시 .. 2026. 5. 10. 집에서 만드는 깜빠뉴 (발효, 성형, 굽기) 하드빵은 도구도 많이 필요하고, 실력이 어느 정도 쌓여야만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 편견 때문에 깜빠뉴를 눈으로만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있는 철판과 분무기, 오븐용 냄비 하나로 시도해봤더니 결과가 예상과 꽤 달랐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한 것입니다.발효의 원리를 이해하면 절반은 성공입니다일반적으로 빵 반죽은 치대서 글루텐을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고, 하드빵은 그 과정이 더 고됩니다. 그런데 이 레시피는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치대지 않고, 대신 느린 발효와 폴딩으로 글루텐을 형성합니다.여기서 글루텐(Gluten)이란 밀가루 속 단백질이 물과 결합해 만들어지는 그물 구조를 말합니다.. 2026. 5. 9. 사워도우 빵 (르방 활성화, 발효 타이밍, 더치 오븐) 빵을 굽는 데 이스트가 필요 없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르방 하나로 사워도우를 완성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녁에 반죽해 아침에 꺼내는 이 과정, 들어보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제로 손이 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짧습니다.르방 활성화, 타이밍이 전부입니다르방(Levain)이란 밀가루와 물을 섞어 공기 중의 야생 효모와 유산균을 배양한 천연 발효종을 말합니다.쉽게 말해 시판 이스트 없이 빵을 부풀게 만드는 살아있는 발효 스타터입니다. 문제는 냉장고에서 꺼낸 르방을 바로 반죽에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저온에서 활동이 거의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 전에 반드시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냉장 보관된 르방 약 80g에 미지근한 물 80g과 강력분 75g을 넣고 잘 .. 2026. 5. 8.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