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9 무반죽 포카치아 (글루텐 형성과 폴딩, 스팀효과와 굽기) 어디선가 먹었던, 스펀지처럼 폭신하고 불규칙한 기공이 가득했던 그 포카치아의 기억이 이 레시피를 완성하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치아바타와 함께 좋아라 하는 빵 중의 하나인데, 이건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더 오일하고 바삭한 느낌이 좋습니다. 포카치아로 샌드위치해 먹으면 정말 맛나답니다. 물론 그냥 먹어도 좋지만~~~글루텐 형성과 폴딩의 원리빵을 치대는 이유는 글루텐(Gluten)을 형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글루텐이란 밀가루 속 단백질이 물과 결합해 만들어지는 그물망 구조로, 발효 중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기포를 가두어 빵이 부풀고 쫄깃한 구조를 갖게 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글루텐을 만들려면 손으로 열심히 치대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는 이 레시피를 통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 2026. 5. 7. 치아바타 만들기 (풀리쉬, 오토리즈와 폴딩, 성형과 굽기) 식빵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담백한 치아바타를 떠올렸죠. 베이커리에서 사먹었던 그 치아바타를~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며 레시피들을 보고 따라해가며 정착한 레시피 소개드려볼께요~주변에서 "베이커리에서 사온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레시피로 정착하려고 맘 먹었습니다.치아바타 특유의 얇고 바삭한 껍질, 그리고 스펀지처럼 쫀득한 속살까지. 오늘은 그 과정을 전부 풀어보겠습니다.풀리쉬, 왜 굳이 써야 할까요치아바타를 처음 만들어본 분들이라면 "그냥 반죽 바로 해도 되지 않나요?"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초반에는 풀리쉬 없이 만드는 방법을 먼저 연구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더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두 가지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너무 컸습.. 2026. 5. 6. 파리 브레스트 롤케이크 (슈 반죽, 파인애플 크림, 마스카포네크림) 슈 반죽(pâte à choux)으로 만드는 롤케이크 소개하겠습니다. 슈는 과자만 생각했느데 케잌처럼 먹을수 있다고 해서 너무 궁금하여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마스카포네와 파인애플을 이용하여 크림을 만드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케잌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슈 반죽슈 반죽(pâte à choux)이란 버터, 물, 밀가루, 달걀을 가열·혼합하여 굽는 과정에서 속이 비어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프랑스식 기본 반죽입니다. 에클레어나 파리 브레스트 같은 디저트의 기반이 되는 반죽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비어 있어 크림을 채우기 좋은 구조가 됩니다. 이 레시피에서 반죽 비율은 버터 80g, 물 200g, 밀가루 130g입니다. 이번에는 불위에서 그냥 만들어 봤어요. 슈반죽의 스타일이 다양.. 2026. 5. 5. 길거리 간식, 커스터드 빵(반죽, 모양만들기, 커스터드 크림) 일반 프라이팬에 링만 올려서 구웠더니 파는 것 못지않은 커스터드 빵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반죽부터 커스터드 크림까지 실패 없이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반죽의 핵심, 재료 비율이 전부입니다일반 팬케이크와 달리 베이킹파우더(baking powder)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베이킹파우더란 탄산수소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 화학 팽창제로, 열을 가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반죽을 부풀리는 역할을 합니다. 팬케이크의 그 두툼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은 사실 이 3g의 베이킹파우더에서 시작됩니다. 기본 반죽 재료는 박력분 또는 중력분 180g, 계란 2개, 우유 200g, 설탕 30g, 소금 2g, 식용유 30g, 베이킹파우더 3g입니다. 여기서 박력분(cake flou.. 2026. 5. 4. 모카빵 만들기 (반죽, 소보루, 굽기와 발효) 마트 빵 코너에서 모카빵을 찾다가 없어서 그냥 돌아온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꽤 자주 그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처음 구워낸 날 그 커피 향이 오븐에서 퍼지던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만드는 과정도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고, 완성된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반죽부터 시작하는 모카빵의 기초홈베이킹을 처음 해보신 분이라면 '발효'라는 단어에서 한 번쯤 멈칫하게 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발효(醱酵, fermentation)란 이스트(yeast)가 반죽 속 당분을 먹고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쉽게 말해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서 빵 특유의 폭신한 조직을 형성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식감이 살아납니다. 반죽 재료는.. 2026. 5. 3. 제누와즈 만들기 (머랭, 별립법, 틀 크기) 차가운 흰자로 만든 머랭이 실패율을 확 낮춰준다는 사실, 저도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제누와즈 반죽에서 가장 많이 실패하는 포인트가 바로 머랭 상태인데, "단단하게 올리세요"라는 말 한 마디만 듣고 무작정 오래 돌렸다가 반죽이 전혀 섞이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머랭부터 별립법과 공립법 비교까지, 제가 직접 시도해보며 느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머랭-제누와즈 실패의 80%는 머랭에서 시작됩니다제누와즈(Génoise)란 버터와 달걀, 밀가루를 기본 재료로 만드는 프랑스식 스펀지 케이크 시트입니다. 쉽게 말해 생크림 케이크나 롤케이크 등에 쓰이는 기본 베이스 시트로, 완성도가 최종 케이크 맛을 좌우합니다.머랭(Meringue)이란 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올린 것을 .. 2026. 5. 2.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