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청2 타래과 만들기 (반죽 숙성, 칼집 내기, 시럽 집청) 솔직히 저는 어릴 적 엄마가 타래과 만드시는 걸 보면서 '저 모양 어떻게 만드는 거지?' 하고 신기해만 했습니다. 그러다 한번 따라 해보겠다고 반죽을 주무르다가 밀가루 범벅으로 만들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이 영 익숙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타래과(매작과)를 먹을 땐 그 맛이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설날이나 집안 잔치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그 바삭한 간식이 문득 그리워져서, 이번에 직접 만들어봤습니다.반죽 숙성이 관건입니다타래과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가운데 칼집을 내어 꼬아 기름에 튀겨내는 한국 전통 유밀과(油蜜果)입니다. 여기서 유밀과란 곡물 가루 반죽을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뒤 꿀이나 조청을 바른 과자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가.. 2026. 3. 16. 집에서 만드는 약과 (집청 만들기와 반죽 비법, 튀김 온도) 프랑스에서 온 파비앙(유튜버)는 사극 촬영장에서 처음 약과를 먹어봤다고 합니다. 감독님이 소품으로 나온 약과를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하나 집어 들었는데, 그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그만 여섯 개를 연달아 먹어버렸을 만큼 외국인의 입맛에도 딱인 약과입니다. 예전부터도 약과는 제게 특별한 간식이었습니다. 요즘 약과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약케팅까지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전통적인 개성약과는 집에서 만들기 어렵다고 해서,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 도전했습니다.집청 만들기와 반죽 비법약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청입니다. 집청이란 약과를 담가 단맛과 향을 배게 하는 시럽으로, 물에 조청과 꿀을 넣고 계피가루와 생강을 더해 끓인 것입니다. 저.. 2026.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