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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딸기 룩츕 (녹두반죽, 모양만들기, 한천코팅) 탕후루인 줄 알았습니다. 꼬지에 꽂혀 있고, 겉이 반짝반짝한 게 딱 그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쫀득한 젤리 코팅 아래 고소하고 꾸덕한 녹두반죽이 나오고, 그 속에서 생딸기가 터지는 순간 — 이건 완전히 다른 장르의 간식입니다. 태국 왕족이 즐겨 먹던 전통 간식 룩츕을, 저는 생딸기 버전으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솔직히 처음 룩츕을 봤을 때는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태국 여행 중 호텔 로비에 놓인 색색의 미니어처 과일 모양 간식들, 보기엔 너무 예뻤지만 그 선명한 색깔이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인공색소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보니 눈으로만 구경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룩츕(Luk Chup)은 태국어로 '작은 공'이라는 뜻을 가진 전통 궁중 간식입니다. 원래는 녹두반죽만을 빚어 과일.. 2026. 3. 30.
팔미에 쿠키 만들기 (페이스트리 반죽, 3절 접기, 층 쌓기) 솔직히 저는 페이스트리 반죽이 이렇게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줄 몰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우연히 네잎클로버 세 개를 발견하고 나서, 이 행운을 네잎클로버 모양 쿠키로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팔미에(Palmier) 쿠키였습니다. 팔미에는 페이스트리 반죽을 하트 모양이나 나비 모양으로 말아 구운 프랑스식 쿠키로, 반죽과 버터를 층층이 쌓아 바삭한 식감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3절 접기'라는 기법이 핵심인데, 처음 시도하면서 버터가 녹는 바람에 실패도 많이 했습니다.페이스트리 반죽의 구조와 준비 과정페이스트리 반죽은 밀가루 반죽 사이에 유지(버터나 쇼트닝)를 반복적으로 접어 넣어 수십 개의 얇은 층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데트랑프(Détrempe)'와 '부라주(.. 2026. 3. 29.
엄마표 누드참치김밥 도시락(재료소개, 누드참치김밥,과일데코,도시락담기) 요즘은 야간자율학습(야자)이 학생 자율로 바뀌면서 예전처럼 모든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풍경은 많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밤 10시, 11시, 심지어 12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시절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그 시기를 지나왔습니다.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저녁을 먹고, 다시 밤 늦게까지 공부를 이어가는 일상은 어른이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이죠.특히 어떤 날은 유독 힘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날은 셋째 아이의 현장학습(소풍) 날이기도 했어요. 자연스럽게 도시락을 싸야 하는 날이었고,그 김에 첫째 아이를 위한 도시락도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조금 더 정성을 담아, 조금 더 예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힘내라”는 메시지를 .. 2026. 3. 28.
수박으로 만든 특별한 생일 케이크 🍉(준비재료, 만드는방법,그날의 소중한 기억)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 그리고 그날은 우리 첫 아이의 생일이었죠.근처에 빵집이 있긴 했지만, 케이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했어요.생일 당일에 케이크가 없다면… 아이가 얼마나 실망할지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그 순간,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냉장고 안에는 시원하게 식혀둔 수박 한 덩이가 있었거든요.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가 수박 케이크를 준비했어.”그렇게 우리만의 특별한 생일 케이크가 시작되었습니다.크림도 없고, 빵도 없는 케이크였지만, 그 어떤 케이크보다 의미 있는 것이었어요.🧾 준비 재료수박 한 덩이큰 식칼날카로운 작은 칼냉동 블루베리✨ 만드는 방법 1. 바닥 만들기둥근 수박의 한쪽을 잘라 평평하게 만들어 주세요. 이때 약 2~3cm 정도만 자르면 되는데, 너무 많이 자르면 케이.. 2026. 3. 27.
계란품은 감자고로케(계란삶기, 속재료준비, 성형및 튀기기) 어릴 때 잡지에서 봤던 감자고르케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든 정보들이 제한적이어서 요리책들이 참 많이도 나왔었고, 잡지의 한 코너를 담당했던 것이 바로 요리였습니다. 정갈한 디스플레이와 이색적인 요리들로 눈 호강을 했었지요.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감자고로케! 그런데 그 재료들이 늘 접할 수 잇던 것들이었습니다. 주재료는 감자와 달걀이었지요. ㅎㅎ 어린나이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저는 감자와 계란으로 고로케를 만들었었죠~ 그 때 삶은 계란에 으깨어 양념한 감자를 묻히는게 어려웠었어요. 계란이 미끈거려서 감자가 제대로 입혀지지 않았었거든요~~^^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 가족들에게 맛을 보였었죠. 물론 모양은 잡지의 사진처럼 나오진 않았지만 말이죠^^;;; 집에 남는 감자가 있어 그 때를 떠올리며 .. 2026. 3. 26.
소금빵(재료의 배합, 반죽온도, 발효와 성형, 굽기) 버터 향 가득하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가는 소금 버터 롤을 집에서 베이커리 퀄리티로 만드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질기지 않고 빵 속은 아주 부드럽고 촉촉한 완벽한 소금 버터 롤을 집에서 손반죽으로 함께 만들어 봅시다.재료 배합의 핵심첫번째는 소금 버터 롤의 핵심은 바로 강력분400g과 박력분100g의 조합입니다. 박력분은 빵 껍질의 바삭함을 돕지만, 비율이 너무 높으면 구운 후 시간이 지나면서 빵 껍질이 질겨지고 빵의 부피가 작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찾은 황금 비율은 8:2로, 구운 후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는 최적의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합니다. 속살은 닭고기처럼 쭉쭉 찢어지면서 쫄깃하고 촉촉해서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핵심 포인트는 우유 대신 탈지분유.. 202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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